김포 아이와 가볼만한 곳! 몬스터리움 수족관·동물체험 리뷰

김포 몬스터리움 후기 – 아이와 반나절 체험 나들이 추천!

김포 대곶면에 위치한 몬스터리움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복합 체험 공간이에요. 실내 아쿠아리움부터 파충류존, 야외 동물 먹이 체험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대략1시간정도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저희 가족은 주말을 맞아 이곳을 방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1. 실내 아쿠아리움 – 눈앞에서 만나는 다양한 물고기들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 바로 대형 수족관입니다. 이곳은 마치 작은 해양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어요. 수조는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계되어 있고, 내부 조명이 은은해서 분위기 자체가 매우 안정적입니다. 피라루쿠, 철갑상어, 아로와나 등 흔히 볼 수 없는 어종들이 실제로 헤엄치는 모습은 어른들도 감탄할 정도였어요.

열대어 구간은 색상이 화려해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고, 전기뱀장어나 메기 같은 특이 생물 구역에서는 “진짜 살아 있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몰입하더라고요. 곳곳에 작은 설명판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관찰하면 자연스럽게 생물학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수조 앞에 의자가 놓인 공간도 있어 천천히 관찰하기 좋았어요.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유영하는 수조

 

 

먹이체험영상인데, 물고기가 엄청 커서 좀 무서워했어요

 

 

 

2. 파충류 전시존 – 무섭지만 흥미로운 체험

파충류 전시관은 실내 오른편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조명이 다소 어두워 몰입감이 있는 구역이에요. 투명 유리 수조 안에 비어디드래곤, 이구아나, 도마뱀, 육지거북이 등이 종류별로 나눠져 있어 관찰하기 좋아요. 전시 방식도 정돈되어 있어서 혼잡하지 않고, 아이들이 유리 앞에 서서 오래 관찰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각 파충류 옆에는 생태 정보와 특징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어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어요. 처음엔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직원분의 설명을 듣고는 신기해하며 가까이 다가가 도마뱀이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을 집중해서 보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파충류는 나무 장식이나 흙 속에 숨어 있어 숨은그림찾기처럼 관찰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

 

3. 야외 동물 먹이 체험존 – 동물과의 교감

건물안을 다보고 뒷편으로 나가면 울타리로 둘러싸인 야외 체험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염소, 알파카, 토끼, 양 등과 교감할 수 있는 먹이 체험이 가능해요. 입구 근처 매표소에서 먹이 바구니(5천 원)를 구매해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데, 아이들 반응이 정말 폭발적입니다.

염소는 다가가는 손에 있는 먹이를 낚아채듯 먹고, 알파카는 순식간에 다가와 빠르게 먹이를 받아먹어요.먹이줄때는 조심해야해요 아이들은 동물의 촉감과 행동을 가까이서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데, 평소 동물을 무서워하던 아이도 직접 손으로 먹이를 줄 정도였어요. 알파카를 제외하고는 순하고, 울타리도 잘 되어 있어 안전성 면에서도 좋았습니다.

몬스터리움 외관, 입구 전경

매표소에 파는 먹이체험은 필수에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게 아무래도 먹이체험이라서 들어가는길에 물고기부터 알파카,토끼,거북이 등등에 먹이체험을 할수 있어요

야외 울타리 안의 알파카 두 마리

야외 울타리 안의 알파카입니다. 밥을 바구니에 덜어서 가면 되는데, 엄청 적극적으로 먹으러 오니 조심히 주셔야해요

아이 반응은 어땠을까요?

처음에는 조용히 수조 앞에 다가가던 아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눈을 반짝이며 물고기를 따라 움직이더라고요. 피라루쿠 수조 앞에서는 "와 진짜 커!" 하며 감탄했고, 도마뱀이 혀를 날름거릴 땐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무서워하던 파충류 앞에서도 용기를 내어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참 대견했답니다.

 

4. 포토존 – 온 가족 인생샷 남기기 좋은 공간

몬스터리움의 묘미 중 하나는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포토존입니다. 입구의 혹등고래 벽화부터 시작해 실내 중앙의 괴물 입 모형, 트릭아트 벽화 등 아이와 함께 찍기 좋은 위치들이 자연스럽게 동선에 배치되어 있어요. 포토존마다 테마가 확실해 분위기 있는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특히 괴물 입 포토존은 아이들이 안으로 들어가 포즈를 취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매우 인기가 높았고, 트릭아트 구역은 아이가 직접 벽화 안으로 들어가듯 연출할 수 있어 사진 결과물이 재미있게 나왔어요. 포토존마다 주변 조명이 적절히 설치되어 있어 실내지만 인생샷 찍기 좋은 환경이었어요.

 

 

5. 실내 시설과 기타 공간 총평

몬스터리움은 비 오는 날에도 즐기기 좋고, 예전 드라마 <우영우 촬영지>로 나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야외 체험도 가능해서 날씨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아이들의 리액션을 보면 그날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느껴집니다. 김포나 경기 서부권에서 아이와 함께 코스로 어디 갈지 고민된다면 강력히 추천드릴게요!  짧지만 옆에 대형카페에서 차한잔까지 할수 있는 여유가 있어요

 

 

 

 

관련 정보 요약

• 주소: 경기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1로 52 가동 1층
• 운영시간: 매일 10:00 ~ 19:00 (입장 마감 18:00)
• 주차: 무료 주차 가능
• 기타: 실내외 포토존 다수, 먹이 체험 유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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